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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드라마

이선균 마지막 작품 영화 잠 결말 해석

by 한죠 2024. 1. 2.

 

이선균 마지막 작품 영화 잠 정보

넷플릭스에서 배우 이선균 마지막 작품 잠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세하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언론에서 말하는 상황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상황과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좋아하는 배우들 중 한 사람이지만 사건에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모함이든, 배신이든, 실제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니 또 제가 뭐라고 판단하겠습니까 하지만 한 생명이 허무하게 간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영화 잠 정보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이며 감독과 각본은 유재선 감독님이 하였습니다. 출연진은 이선균, 정유미, 김국희, 윤경호, 이경진 외 이며 이 영화는 전개에 따라 장으로 구성되며 하나의 장이 끝나면 페이드 아웃이 되면서 검은 화면에 다음 장이 진행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총 3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결말을 보았을때 이게 뭐야? 라고 했는데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많다고 합니다.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의 연기에 대한 평이 좋고 또 유재선 감독의 연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처럼 결말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배우 이선균 마지막 작품 영화 잠은 23년 한국 영화 중 얼마 되지 않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이기에 마무리가 좋게 상영 종료를 하였습니다.

 

제 76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이 되었으며, 박수를 받는 관례가 없음에도 박수를 받았고,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에 초청되었습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정수진 (정유지) 은 한밤 중에 깨어났는데 침대에 앉아 있는 남편 오현수 (이선균) 를 발견했습니다. 그 때 "누가 들어왔어." 라는 말을 중얼거리고는 다시 쓰러져 잠이 드는데 갑자기 방문 밖에서 커다란 소리에 겁을 먹고는 현수를 깨어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임신만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봅니다. 소리에 정체는 베란다 문 사이에 낀 슬리퍼 때문에 문이 안닫혀서 소리가 난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밤 잠이 든 현수를 바라보던 수진은 갑자기 현수가 자기 뺨을 긁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여러번 만류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현수의 뺨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밤 역시 현수는 몽유병 상태로 일어나 냉장고의 음식들을 닥치는데로 집어먹고 수도꼭지의 물로 입가심을 하는데 이 모습을 수진이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수는 안방의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하자 수진은 온 힘을 다해 겨우 이를 말릴 수 있었습니다.

 

현수와 수진은 다음날 집안의 창문에 철창을 설치하고 수진의 제안으로 수면 클리닉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렘수면 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현수는 지속적인 관리와 약을 처방받지만 그날 말 현수는 몽유병 상태에서 키우는 반려견 후추를 해하곤 냉장고 안에 집어넣는 대형 사고를 처버리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수진은 출산을 하게 되고 이에 맞춰 당연하게도 현수의 수면장애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딸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출산 후 호르몬의 영향과 수면 부족으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결국 수진은 엄마를 통해 무당을 소개 받아 집에 나쁜것이 있는지 알아보게 됩니다. 무당은 남편을 가리키며 남자귀신이 씌였는데 수진이 귀신을 끌어들였다는 말을 하게 듣게 되었고 귀신을 쫓아내려면 이름을 알아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개 짖는 소리, 애 우는 소리 없이 너랑 단 둘이 살고 싶다." 라고 귀신이 이야기 했다고 전하게 됩니다.

이 후 무당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수진은 점점 극도로 예민해지기 시작합니다.

 

결말 + 해석

애매모호한 결말이기에 호불호가 여기서 많이 갈리게 됩니다. 저는 불호 쪽에 가까운데 정말 귀신이 씌인것인지 아니면 현수가 처방받는 약이 효과가 좋았던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배우였던 현수가 수진을 안심시키려고 귀신이 씌인것을 연기하고 해방된 순간들의 모습들을 보여준것인지 사실 알 수가 없습니다. 내용은 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었는데 결말에서 허무하다고 할까요? 좀 아쉬웠습니다. 호러 영화라면 좀 더 극적인 빙의를 보여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100% 호러 영화가 아닙니다.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니까 이 정도만 해서 만족을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배우 이선균 마지막 작품 영화 잠이 마지막 유작인 만큼 좋은 끝을 맺은것도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